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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카페·식당·크루즈선…마이스 '독특한 장소' 뜬다

작성일 2017.01.09조회수 536작성자 (주)대성문

지역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마이스 행사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 주목받고 있다. 바다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린 수변·전경 시설뿐 아니라 해운대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분위기의 식당 카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원도심권의 마이스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F1963·카페 브라운 핸즈도
- 새로운 '유니크 베뉴'로 부상
- 부산관광公 가이드북 내고 홍보

  

 

 

▲초량동 브라운핸즈


8일 영산대 CK-1사업단(호텔관광대학)은 전날부터 1박2일 크루즈 컨벤션 '부산 관광MICE 대학생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답답한 강의실을 벗어나 크루즈선을 직접 체험하고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 모두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크루즈선은 바다도시 부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국내외 인센티브 관광과 기업행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식당과 카페도 유니크 베뉴로 부상하고 있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레스토랑 세인트마레는 별도의 세미나 시설을 갖추고 각종 의료 학회 세미나를 유치하면서 특화전략을 짜고 있다. 유명 음식점인 데블스도어, 하드록카페 부산, 더베이101 등은 지스타·부산국제영화제 파티, 게임 및 신차 론칭쇼 등의 장소로 애용됐다. 편안한 분위기와 차별화된 식음료 제공으로 주최 측에서 다시 찾는 경우도 많다. 데블스도어 강혜윤 점장은 "해운대에는 대규모 행사가 다수 열려 올해부터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마이스 행사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옛 백제병원 건물에 만든 카페 브라운핸즈 백제는 최근 마이스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2017년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가운데 48위로 부산을 선정하면서 소개한 장소다.

 

그 이외에도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아쿠아리움 등 오래전부터 알려진 곳뿐만 아니라 수영구 망미동 옛 고려제강 부지의 F1963, 중구 중앙동의 비욘드 가라지 등도 새로운 유니크 베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유니크 베뉴가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부산관광공사도 최근 추천할 만한 장소 39곳을 소개하는 '유니크 베뉴 부산 가이드북'을 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니크 베뉴는 회의 매력도를 올리고 마이스 장소로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도시 곳곳에 흩어진 유니크 베뉴가 활성화되면 해운대에 집중된 마이스 행사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크 베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산시 차원의 예산지원 및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산대 오창훈(호텔관광대학) 교수는 "프랑스 파리의 '리 파리스'라는 컨벤션 시설 통합마케팅 컨트롤타워와 같이 유니크 베뉴 마케팅 및 적절한 행사 분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전시컨벤션센터나 호텔과 같은 전통적인 시설이 아닌 개최지역의 자연·문화적 매력, 스토리를 담은 장소를 일컫는 마이스 용어.